[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수의계약으로 확보한 플랜트·토목부문의 양호한 수익성과 높은 해외수주 실적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406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7403억원(YoY +8.7%), 영업이익 1766억원(YoY -13.9%)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수주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률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플랜트 및 토목 등의 비주택부문 매출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3년간 평균 약 2만6000세대를 분양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 주택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년동기 및 전분기에 있었던 해외부문 일회성 이익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 약 3조원의 주택부문 신규수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누계 신규수주는 약 9조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약 73%를 달성하는 양호한 실적이다”며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보유하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유효하고, 이라크 신항만 1단계 및 침매터널(육지 제작 구조물을 물속에서 결합)과 나이지리아 등 해외 대형 현장들의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올해 대우건설은 예상보다 더딘 원가율 개선속도, 준공물량대비 부족한 분양물량 등 주택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주택부문의 높은 수익성 및 매출비중 상승을 바탕으로 매출 및 이익의 성정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오일 및 가스 관련 시설 및 발전소, 산업설비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한다.
대우건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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