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조상훈. 2023년 10월 18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3분기 편의점 업종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편의점 산업의 기존점 성장률은 1~2%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먼저 강우일수가 전년 대비 많아 기상 여건이 비우호적이었다. 이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유동 인구가 제한적이었다. 끝으로 지난해 3분기 리오프닝 효과로 음료, 숙취해소제, 아이스크림 등 고수익성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전반적인 상품 믹스 개선이 컸다. 이에 따른 높은 기저로 올해 3분기에는 상품이익률 개선도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장기화되는 소비 둔화 속에서도 편의점 업체들의 매출액 성장은 안정적이다. 기존 맘앤팝 점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도 편의점은 타격이 적다. 외식 물가 상승의 대체재 성격으로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통 채널 중 객단가가 가장 낮고(약 7000원), 지근거리 쇼핑 채널,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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