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모로코 양극재 플랜트 건설로 북미·유럽에서 LFP 배터리 신증설과 당진 에어로젤 플랜트 건설로 북미·유럽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50만60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모로코에서 5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며 “양극재 원가 절감 등으로 전방 업체들의 수요 확대를 위한 판가 인하 압력에 대응하고, 양극재 화학 믹스 다변화를 통하여 북미·유럽의 LFP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대처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그는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모로코 양극재 플랜트 건설로 북미·유럽 지역에서 LFP 배터리 신증설 계획을 대응할 전망이다”라며 “최근 북미/유럽에서 발표된 향후 5~10년에 걸친 신규 LFP 배터리 프로젝트는 전속 업스트림 양극재 용량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는 전 세계 인광석의 70%가 매장되어 있고, 모로코 주요 인산염 업체인 OCP는 지속적으로 인산 및 다운스트림 생산능력을 확장 중에 있어 주요 원재료인 인산 등을 경제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고, 모로코는 타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리튬 등 메탈 등을 수입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며 “모로코는 미국, EU, 아프리카 등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여 진출 시 각국의 보호주의·현지화 공급망 강화에 대응할 수 있어 LG화학은 모로코에 5.2만톤 규모의 리튬 정제 설비를 건설해, 자체 양극재 공장에 원료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LG화학은 당진에서 차세대 미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에어로젤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으며 에어로젤 플랜트는 전자제품부터 건축자재, 의료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에어로젤이 사용되는 세계 EV용 Thermal Barrier 시장은 올해 16억달러에서 2030년 87억달러로 매년 27%씩 증가할 전망이며, 특히 북미 시장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로 2030년까지 매년 37%의 시장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LG화학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hyejipoilc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