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규하. 2023년 10월 20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중국 8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1793만대(-1.2% YoY, +3.7% MoM)를 기록하며 전년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8월 판매는 29개월 만에 전년비 증가(+0.3% YoY)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트 재고 감소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9월 이후에도 점진적인 판매 및 출하 개선이 예상돼 부품 재고 축적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호한 판매에도 중국 컴퓨터·스마트폰 및 기타 전자 장비 재고 전년비 증가율은 역사적 저점이다. 참고로 해당 품목의 재고는 올해 5월부터 소폭 감소에 가까운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2016년, 그리고 Huawei의 미국 규제가 본격화된 2019년 하반기와 유사하다.
국내 부품 업체에서는 삼성전기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MLCC 업황은 과거 중국 IT 업체들의 재고 축적 사이클인 2017~2018년, 그리고 2020년 중순~2022년 중순까지 호조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당사는 삼성전기가 오는 2024년 초부터 2025년 이후까지 업황 회복의 수혜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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