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합병을 통해 7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 및 신사업 진출 시의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더존비즈온의 전일 종가는 3만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더존비즈온은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모회사인 더존 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는 합병의 목적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밝혔고 더존홀딩스 1주당 더존비즈온 보통주 834주를 배정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인수 대가는 합병신주 발행과 보유 자사주로 지급했고 합병으로 취득하는 자사주를 소각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라며 “합병 기일은 다음해 2월 29일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시 더존비즈온은 지주사에 지급하던 상표권 등 연간 7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해 연간 약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합병 비율의 기준이 되는 더존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의 1:1.5 가중평균으로 결정했다”며 “반면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기준일의 거래량 산술 평균 주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경기 둔화와 신사업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로 더존비즈온의 주가가 20년 고점 대비 1/4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더존홀딩스 주주 입장에서는 보다 유리한 교환 비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더존비즈온의 밸류에이션이 추가 하락한 후 합병을 진행하면 더 유리한 비율을 적용 받을 수도 있는 만큼 현재 시점의 합병 결정은 자사주 매입처럼 시장에 주가 저점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필요한 각종 솔류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존비즈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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