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7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비용관리와 충당금 규모가 축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만2200원이다.
흥국증권의 남영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당사 추정치 7740억원을 상회하는 8990억원(YoY -0.1%)을 기록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비용 효율화 전략에 따른 CIR 감소(QoQ -0.2%p), 예상보다 적은 충당금 적립규모 때문(2분기 5560억원→ 3분기 261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 NIM은 조달 부분의 Re-pricing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며 “최근 시중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조달 부분 Re-pricing 효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4분기 NIM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원화 대출은 30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 기업대출은 대기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4.3% 증가,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며 “연체율의 경우 은행은 전분기 대비 9bp 상승한 0.31%, 카드는 16bp 상승한 1.3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약 1조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8% 증가했다”며 “충당금의 급격한 증가 원인은 신용 LGD 조정 반영, 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금융지주는 4분기 부동산 LGD 값 조정에 따른 충당금 약 1000억의 적립이 예정돼 있다”며 “대출확대로 인한 위험자산 증가가 추가 충당금 적립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CCR target rate가 35bp인점을 볼 때 대규모 충당금 적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우리금융지주의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2.1%로 타행 대비 낮지만 우리금융지주가 발표한 총 주주환원율 30%는 이행시킬 계획”이라며 “M&A 계획은 기존 계획과 달라진 사항이 없고 적정한 매물이 있으면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업, 신용카드업, 종합금융업을 영위한다.
우리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