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익모멘텀 약화됐고 수익성 정체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4만12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9570억원으로 시장예상에 부합하며 대규모 추가비용을 인식했던 2분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개선추세가 이어졌으나 외화환산손실과 IB자산 평가손실 인식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분기대비 총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3분기 중 추가충당금 728억원을 적립했으나 2분기(1430억원)에 비해서는 규모가 크지 않았고 금호타이어 관련 환입도 453억원이 발생했다”며 “특이요인을 제외한 수정순이익은 1조원 내외로 1~2분기 대비 1000~2000억원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증권은 PF 및 투자자산 손실인식으로 2분기 적자에 이어 3분기에도 -4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캐피탈과 카드도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이상 감소해 비은행 전반의 실적 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 NIM은 상반기 13bp 하락에 이어 3분기에도 4bp 하락했고 운용수익률 둔화와 조달비용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출성장률은 3분기 중 +2.5% 누적기준 5.1%로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자이익 상승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2분기 대비 추가충당금 규모가 크게 줄었으나 은행 대손율은 1bp 하락에 그쳤다”며 “신규 NPL 발생비율이 41bp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은행과 비은행 전반의 연체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대손부담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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