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메모리 공급 조절이 지속되고 있고 DRAM, NAND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6만69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김형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부문별 영업손익은 DS(반도체) -3조7500억원, MX/NW 3조3000억원, VD/CE 3800억원, SDC 1조9400억원을 기록했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 및 북미 고객사향 수요 증가로 MX, SDC 부문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또 “반도체 부문의 적자 폭 개선은 제한적 수준에 그쳤으며 감산 및 전환 투자로 인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가중됐고 재고충당금도 일부 증가했다”며 “수익성 방어 전략에 따라 DRAM ASP는 전분기대비 6% 상승했으나 B/G는 가이던스(15%)를 하회하는 +10%에 그쳤고 NAND ASP는 1% 상승, B/G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매출은 70조원 수준이고 전사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을 기록하고 선단공정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DS 부문의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에 따라 SDC와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MX 부문은 계절성이 반영되며 전분기대비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NAND와 레거시 DRAM 중심의 공급 조절이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며 “DRAMeXchange가 발표한 10월 고정가격 에서도 DRAM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고 NAND는 하락세를 멈췄다”고 파악했다.
이어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공급사들의 감산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가격 상승을 앞두고 선제적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HBM3의 본격적인 납품 시점이 임박했고 안정적 수율을 확보한 1α를 채택하며 빠른 출하량 확대를 예고하고 있어 다음해 초부터 유의미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환경 개선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전자제품, 통신기기, 반도체 제조업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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