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연승. 2023년 11월 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국내 조선사의 10월 말 기준 신규 수주는 308억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46억달러의 89%에 달하고 있다. 카타르 LNG선 2차분, 부유식천연가스설비(FLNG), 울산함 등 하반기 방산 수주를 감안 시, 2023년 신규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24년 상선 발주 환경은 좋지 않으며, 국내 조선사의 단납기 슬롯도 제한적이므로 조선사들이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으나, 수주잔고(매출 기준)를 재차 끌어올릴 정도의 신규 수주 확보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도 미국산 LNG 수출에 대응하기 위한 LNG선을 비롯해, 약 80척 정도의 LNG선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해양플랜트, 국내 해양 방산 프로젝트도 핵심 수주 Pipeline이다.
이어 3분기는 조업일수가 감소하는 시즌임에도 대형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공정관리 강화 및 외주 확대로 인한 건조량 증가에서 기인했다. 4분기에는 LNG선 건조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구조적인 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또 비용 측면에서도 인건비 및 후판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이미 어느 정도 원가에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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