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승준. 2023년 11월 7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주요 지표로 매매수급동향은 89.83로 8주째 보합 수준이다. 전국 매매가는 0.04%로 16주 연속 상승을, 전세가는 0.12%로 15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의 상승 속도 둔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전세가 상승 속도는 여전히 빠르게 진행 중이다. 수도권은 매매가가 22주 연속 상승(+0.07%)했으며, 전세가도 19주 연속 상승(+0.20%)했다. 수도권의 전세가 상승 속도는 매매가와 비교하더라도 매우 빠르다. 지방과 지방광역시의 상승은 약하게(+0.01%)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와중에 수도권과 지방에서의 가격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간의 주간 부동산 지표를 보면, 매매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 상승폭이 빨랐던 9월을 뒤로하고, 10월부터 매매가격 상승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가격 상승이 더뎌지고 있다. 9월 12일 이후 가계부채 관리 등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특례보금자리론, 50년 주택담보대출)와 장기 금리 상승, 증시 하락으로 전반적인 매매 수요 위축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전세가는 빠르게 상승 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매매가가 둔화되는 기간 동안 전세가는 매주 0.2%씩 상승했다. 그 이유로 금리 상승에 따른 거주비용 증가(임대수익률과 금리와의 비교)와 빌라 등 다세대주택 수요가 아파트 전세 수요로의 전환, 전세 매물 감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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