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KB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4분기 아이폰 OLED 공급과 LG디스플레이 6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라인으로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334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4분기 매출은 판가와 물량의 동시 증가로 6.9조원(YoY +46%)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4분기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판매 증가 효과로 전분기대비 4배 증가하며 생산라인 풀 가동이 전망되기 떄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8% 증가, 판가도 25% 상승해 4분기 흑자전환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2년 만에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주가 반등도 기대해 볼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인 LG디스플레이 6세대 OLED 신규 라인은 하이브리드 생산 방식으로 향후 4조원 규모의 8세대 OLED 신규 투자도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LG디스플레이 6세대 OLED 신규 라인이 적(R), 녹(G), 청(B) OLED 발광층을 2번 증착할 수 있어 수명과 내구성이 강화된 투 스택 탠덤 (Two Stack Tandem) 구조로 설계돼 태블릿 PC 뿐 아니라 노트북, 차량용 OLED 패널까지 생산이 가능해져 수익성 측면을 고려할 때 OLED 라인에서 투자 효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OLED 패널만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공급 물량과 판가 측면에서 4분기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며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890억원를 2배 상회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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