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증권은 13일 JYP ENT.(035900)에 대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넘어가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JYP ENT.의 전일 종가는 10만3400원이다.
한화증권의 박수영 애널리스트는 “스트레이키즈가 10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했다”며 “초동 기준 전작 대비 플랫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해외 일부 지역 구매 물량 감소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성장이 앨범 판매량 급증에 따른 양적 성장이었다면 앞으로 기대되는 성장은 음원+공연 +MD에서 비롯될 질적 성장”이라며 “대중은 스트리밍으로 음원을 듣고 공연을 보기 때문에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국가로까지 주력 무대를 확장하는 시점에 앨범보다 음원과 공연을 더 집중적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이키즈가 아직 신곡 발매 이후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스포티파이 기준 스트리밍 수가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발매 첫날 수록된 모든 곡이 스포티파이 차트에 진입하는 등 전작 대비 성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 판매에 따른 팬덤 규모 확장을 음원 흥행으로 대신한다면 앨범 판매에 따른 실적은 공연 모객 확대로 대신할 수 있다”며 “그간 개런티 정산 탓에 트와이스나 스트레이키즈의 서구 지역 티켓파워 상승이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당장 4분기부터는 공연 초과이익금에 대해 추가 쉐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JYP ENT.의 주력 아티스트가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라는 데 이견이 없고 상대적으로 성숙기에 진입한 IP 때문에 앨범 성장 정체가 더 확연히 드러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음원으로 확인할 대중성과 함께 공연 실적 증가 만으로도 충분히 upside risk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JYP ENT.는 소속 연예인 가수 및 배우의 엔터테인먼트 활동, 음반과 음원의 제작 및 판매, MD 등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JYP EN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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