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LG(003550)에 대해 LG CNS의 4분기 수익성 회복이 가능해 보이고 별도 기준 영업비용 증가세가 멈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1300원이다.
삼성증권의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1조8600억원, 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2% 감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9% 하회했다”며 “LG화학, LG전자 등 지분법 대상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최종 컨센서스는 상회했으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당시의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치였고 연결 대상인 LG CNS의 영업이익도 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하며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로열티 수익이 포함되는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반면 영업 비용이 23%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며 “영업 비용 증가 요인은 대부분 광고 선전비”라고 파악했다.
그는 “3분기 LG CNS의 부진한 실적에 대해서 회사는 매출 성장률이 경기 부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나 4분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되며 연간 기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 수익성 하락은 일부 프로젝트들의 추가 요구 사항에 대해서 원가 반영이 먼저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매출 인식을 통한 수익성 회복이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별도 기준 영업 비용의 증가 요인인 광고선전 비의 증가는 일회적이고 12월부터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오히려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며 “LG CNS의 연간 실적이 가이던스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4분기 1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기에 지분법이익이 포함되는 영업이익의 올해 4분기 컨센서스 2394억원을 상회하는 것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부문을 운영한다.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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