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승준. 2023년 11월 14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주요 지표로 매매수급동향은 89.47로 9주째 보합 수준이다. 전국 매매가는 0.03%로 17주 연속 상승을, 전세가는 0.12%로 1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의 상승 속도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전세가 상승 속도는 여전히 빠르게 진행 중이다. 수도권은 매매가가 23주 연속 상승(+0.04%)했으며, 전세가도 20주 연속 상승(+0.20%)했다. 수도권의 전세가 상승 속도는 매매가와 비교하더라도 매우 빠르다. 지방의 상승은 약하다(+0.02%). 전국적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와중에 수도권과 지방에서의 가격 격차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시세 상승 둔화와 매매수급동향의 정체, 분양은 늘었지만 그만큼 미달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업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 내년 분양 증가를 기대하려 해도, PF 이자 부담으로 인한 밀어내기식의 분양은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좋지 않다. 그리고 분양가를 올리기 어려운 환경에서 공사비를 증액하는 협상은 시행사나 조합이 감당하기 힘들기에, 공사비 협상에서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성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절대 수익을 목적으로 매수를 추천할 수 있는 종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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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00720: 현대건설, 047040: 대우건설, 028050: 삼성엔지니어링, 006360: GS건설, 375500: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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