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하나마이크론(067310)에 대해 3분기 수요 부진 및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하고 다음해 영업이익 1901억원으로 수익성이 5.7%p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마이크론의 전일 종가는 3만265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남궁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감소로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394억원(QoQ -4%), 영업이익 158억원(QoQ -14%)으로 컨센서스(220억원)를 하회했다”며 “생산 업체의 감산 정책 기 조에 따라 부품(하나머티리얼즈) 수요 및 외주(별도 법인) 물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VINA 법인은 기존 계획대로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올해 3분기 VINA 법인의 2동 준공과 함께 비용을 추가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Ramp-Up 단계가 아니기에 수익성에 부정적이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 손익도 일회성 비용(올해 3분기 금융비용 209억원)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25억원(QoQ +10%), 영업이익 184억원(QoQ +16%)”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자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생산량 증가가 외주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VINA 법인의 1동 Full Ramp-Up과 2동 가동 개시에 따라 VINA 법인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지만 세트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외 법인의 실적 성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다음해 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YoY +52%), 영업이익은 1901억원(YoY +174%)”이라며 “메모리 생산량 증가에 따라 후공정 외주 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익성은 전년 대비 5.7%p 증가한 12.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VINA 법인의 2동 Ramp-Up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해 VINA 법인 실적은 7890억원(YoY +107%)”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다음해 생산 업체의 CapEx는 후공정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 생산업체의 후공정 Capa가 전환(선단→레거시)될 것”이라며 “레거시 Capa 감소는 OSAT향 외주 물량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제품(패키징) 생산 및 반도체 재료(반도체 식각공정용 실리콘 제품을 생산한다.
하나마이크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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