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디앤씨미디어(263720)에 대해 연말과 연초에 <나혼렙>애니메이션 게임 출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전일 종가는 2만29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아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억원(YoY -7.3%)과 11억원(YoY -4.4%)으로 신한 추정치(OP 12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감소가 아쉬웠고 비용 측면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웹툰 시장은 리오프닝 이후 거래액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고 그나마 디앤씨미디어는 작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선전했는데 이번 분기에는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며 “전자책 매출을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해외 59억원(YoY -11.8%), 내수 67억원(YoY -7.8%)으로 해외와 내수 모두 10% 가까이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 IP <나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나혼렙)> 원작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출시가 임박했다”며 “웹툰 제작사들은 드라마/애니메이션이 흥행 시 원작 열람 매출 증가 효과가 가장 큰데 대표적으로 드라마 방영 전후로 <마스크걸><마스크걸>, <무빙 ><무빙>, <D.P 개의날> 거래액은 각각 3배, 12배, 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해 영업이익은 122억원(YoY +107.7%)일 것”이라며 “애니메이션 1기는 다음해 1월초 방영을 확정했고 2기도 논의 중”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원작 팬덤이 탄탄하고 커뮤니티/유튜브에서의 유저 반응이 긍정 적인만큼 애니 흥행으로 웹툰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해 1분기 중으로는 RPG 게임 출시(넷마블)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미디어 업종의 반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웹툰 관련 기업 중 가장 편한 선택지를 꼽자면 디앤씨미디어”라며 “애니메이션의 흥행 가능성은 빠르면 12월 10일 예정된 선행 상영회에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과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출판, 유통한다.
디앤씨미디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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