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033780)에 대해 다음해 기저효과와 K-푸드 성장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31만90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장지혜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4000억원(YoY-7%), 영업이익 3960억원(YoY -18%, OPM 5.3%)으로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은 영업이익 2753억원(-29%)을 기록했는데 바이오와 F&C의 합산 이익이 전년도 기저부담과 비우호적 대외 환경으로 전년비 -1362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또 “긍정적인 것은 식품 부문이 국내 원가 부담 지속에도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미주 지역이 상반기에 이어 식품부문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는 것”이라며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3개분기만에 성장 전환했고 이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는 원당 가격 상승과 셀렉타 부진 등 부담 요인이 있다”며 “그러나 국내 식품 개선, 미주 성장, 바이오 스페셜티 아미노산 성장, FNT 계절적 성수기 및 업황 반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37% 증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다음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9조8000억원(YoY +2%), 영업이익 1조6000억원(YoY +19%, OPM 5.3%)”이라며 “식품 부문은 국내는 내식 수요 회복에 따른 가공식품 및 소재식품 매출 회복과 원당을 제외한 주요 원자재 투입 원가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는 미주 CAPA 확대와 점유율 상승, 유럽/오세아니아 메인스트림 진입 확대로 인한 외형 성장과 비비고를 활용한 K-푸드 품목 다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 가격 상승 및 경쟁 완화로 수익성이 모두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FNT는 수요 회복과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F&C는 기저부담이 완화되며 베트남 돈육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해는 주요 사업부 실적 정상화 속에 비비고 브랜드를 통한 K-푸드의 글로벌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50%에 달하는 식품 부문의 해외 성장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 생명공학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CJ그룹 소속의 계열회사다.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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