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남효지. 2023년 11월 2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는 게임사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일부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기존 작품 매출액 감소를 상쇄하기 어려웠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을 타이트하게 통제하며 겨우 이익을 방어했지만 시장의 관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요 게 임사 합산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59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한 수준으로 여전히 이익 성장은 어렵다.
다만 금번 지스타 2023에서 내년부터 출시될 다양한 게임들을 경험하며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눈에 띄게 장르와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스타 출품 신작들의 장르별 비중은 RPG 36.8%, MMORPG 21.1%, 캐주얼 15.8%, 기타 26.3%로 그동안 MMORPG에 치중되었던 게임 장르가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플랫폼도 모바일 중심에서 PC, 콘솔로 다양해진다. 그 와중 모바일 MMORPG에 대한 여전히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작은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집중되고 주요 기대작이 하반기에 출시되며 내년은 하반기가 더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다. 올해까지 비용을 타이트하게 통제해왔고 유저 타겟팅을 위한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독창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 커버리지 5개사 합산 이익도 2Q24부터 턴어라운드하며 신작 출시와 더불어 이익 개선이 확인되며 다시 한번 높은 멀티플을 향유할 수 있는 구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lksw4070@buffettlab.co.kr
[관심 종목]
251270: 넷마블, 036570: 엔씨소프트, 078340: 컴투스, 259960: 크래프톤, 192080: 더블유게임즈, 263750: 펄어비스, 293490: 카카오게임즈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