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이경신. 2023년 11월 22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3분기 영업 실적이 마무리되고 2023년에 대한 눈높이 세부 조정과 오는 2024년 연간 흐름을 가늠하는 시기다. 여전히 부담 수준의 환율과 원가 레벨에도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시작된 역기저효과가 희석되면서 주요 제품 중심 내식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에 따른 음식료 업체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강하다는 판단이다. 가격 인상분 반영은 인상 시기를 고려시 효과가 축소되고 있으나 가공식품 판매량은 cash cow 중심으로 견조하게 지속됨에 따라 전사 마진 레벨에 긍정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하락 구간이 시작된 원달러환율에 따라 일부 환산 손익이 상쇄되었으나, 현지 성장률이 견조한 업체의 경우 영업 실적 및 주가에의 (-)요소가 제한적이었다. 추가적으로 올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된 명절 수요 및 여름 성수기 효과 또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반대로 경기 악화가 이어지는 외식 시장 침체로 인한 식자재 유통 부문 실적 하락은 아쉬우나, 급식 수요 증가 및 수주 확대 흐름 등 사업 호조에 따라 B2B 업체의 영업 실적을 방어하는 흐름을 시현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다수의 업체에서 개선세를 시현했으며, 일부 기업을 제외시 연간 눈높이는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특정 카테고리를 제외한 대부분 제품군에서의 시장경쟁 완화가 지속되고, 관련된 비용출회 또한 적었음에 따른 것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변수 관련 부담에도 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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