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삼성전자의 8/9세대 V-NAND 양산이 확대되고 해당 공정 내 Lam Research 점유율이 상승한 것에 대한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티씨케이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613억원(QoQ +14%)과 영업이익 197억원(QoQ +32%)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FnGuide 컨센서스 영업이익 18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가동률 상승과 8세대 V-NAND 양산 확대로 티씨케이 SiC ring의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8세대 V-NAND는 Lam Research 점유율 상승에 따른 티씨케이의 SiC ring 판매 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다음해는 매출액 2820억원(YoY +25%)과 영업이익 1012억원(YoY +45%)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의 8세대(236단) V-NAND 양산 확대와 Lam Research의 점유율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후 9세대 V-NAND에서도 Lam Research의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것”이라며 “NAND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동반될 티씨케이의 실적 회복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10세대 V-NAND 내 TEL의 에처 장비 점유율 상승(Lam Research 하락) 가능성 때문에 티씨케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8~9세대 V-NAND에서의 Lam Research 점유율 상승(TEL 하락)에 주목해야 한다”며 “10세대 V-NAND는 8, 9세대 이후의 제품으로 양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공정 스펙 및 공급–수요 과정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티씨케이의 SiC ring 판매량이 메모리 감산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지난 상반기에 발생된 영업이익률의 하락도 향후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와 삼성전자의 8세대 V-NAND 양산 확대와 함께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현재의 주가는 메모리 산업 사이클의 하단 수준”이라며 “이러한 업황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으로 전했다.
티씨케이는 인조흑연, 기타 탄소제품을 제조하고 수입업, 무역대리업을 영위한다.
티씨케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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