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4분기는 우상향 기조가 지속될 것이고 폴란드 2차 협상은 천무까지 논의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일 종가는 11만8400원이다.
SK증권의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과 포탄 장약,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우주 발사체까지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며 “탈세계화, 지역 간 갈등 심화, 우주 진출 경쟁 심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폴란드와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납품 일정에 따라 분기별 방산 매출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납품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에 분기별 실적 변동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언론이 한국과 폴란드의 2차 계약이 최종 협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며 “K-9 자주포는 1차 계약에 준하는 수준의 물량 계약이 될 것이고 천무 다연장로켓까지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 규모는 기존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폴란드 외 루마니아 등 주변 국가와의 K-9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 논의도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추가 수출 계약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다음해는 전반적으로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도 되는 시점”이라며 “추가(신규) 수출 계약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정치적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갈등 지속은 방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며 수출 품목 다변화는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를 생산, 판매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