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9일 종근당(185750)에 케이캡(위궤양치료제)계약 이슈로 내년 영업이익 실적 예상치는 하향됐지만, 대규모 R&D(연구개발) 잠재력이 상향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종근당의 전일 종가는 12만7500원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은 1조5785억원(YoY +6.07%), 영업이익 1541억원(YoY +40.2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부터 이어진 파이프라인 효율화에 따른 개발비용 집행 감소가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준 것이 주된 이유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의 주요 이슈는 전문의약품에서 케이캡 재계약 이슈와 자누비아(당뇨치료제) 약가 인하가 있다”며 “케이캡의 내년 재계약여부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만약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매출(1200억원)과 영업이익(매출액의 약 20%)이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게약이 이뤄질 경우 매출은 유지되고, 영업이익은 250억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며 “자누비아는 지난 9월에 제네릭 출시로 약가가 30% 인하됐고, 내년 3분기에 추가로 10% 인하가 예정돼 있어 판매량은 증가하지만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노바티스향 기술수출로 R&D비전을 제시했다”며 “종근당이 개발한 HDAC6(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저해제인 CKD-510에 대해 연구,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했고, 총계약금액 13억달러(약 1조 7302억원), 계약금 8000만달러(약 1061억원, 반환조건 없음)로 내년에 관련 적응증 등 구체적인 신약개발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종근당은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제네릭 의약품 개발의 사업을 한다.
종근당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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