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IT기기의 3년만에 성장 전환으로 수동부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4만5300원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8조7789억원(YoY -6.85%), 영업이익 6714억원(YoY -43.24%) 이다. 전년 대비해서는 감소했으나 내년 주요 IT기기의 성장 속에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반도체 기판 등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PC, TV 시장은 전년대비 각각 2.5%, 3.6%,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만에 성장 전환 속에서 일부 고부가 제품의 확대로 가격 상승이 예정돼 있고, 공급 부족까지 점쳐진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공격적인 전략 및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교체수요가 기대되고, 글로벌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설비투자 위축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내년 고부가 영역에서 수익성 개선치는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갤럭시S24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가 적용 예정이고, 이후 프리미엄 가전과 자동차에도 채택 확대가 예상된다”며 “온디바이스 AI 적용은 모바일 AP(반도체 칩셋)에서 고사양 요구해 성능 확대로 반도체 기판의 미세화 추구와 초소형 고중량 비중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저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카메라모듈 및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한다.
삼성전기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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