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리빙∙라이프주 중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샘표(007540)(대표이사 박진선)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조사 결과 샘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8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했다.
이어 코웨이(021240) 2.53% , 경동나비엔(009450) 0.76% 증가했으며 웅진(016880) 1.47%, 락앤락(115390) 7.53% 등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
샘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841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6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33%, 18.60% 감소했다.
◆샘표, 국가대표 간장기업→종합식품기업 변화
지난 8월 창립 77주년을 맞은 샘표는 국가대표 간장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샘표는 지난해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장류 외 제품 매출이 장류 제품 매출을 앞섰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샘표의 장류 외 제품 매출액은 약 522억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액의 52.1%다. 샘표의 주력 상품인 요리 에센스 '연두'는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량 3500만병을 돌파했고 이 외에도 파스타 소스·티아시아 커리 등도 비장류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또 샘표는 장류 위주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 중이다. 올해 샘표는 매출액의 4~5%를 연구 개발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국내 식품업체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샘표는 3일 오후 2시 52분 전일비 0.51%(250원) 오른 4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샘표는 올해 6월 16일과 10월 24일 각각 52주 최고가 9만2100원, 52주 최저가 4만54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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