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건자재·페인트주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쌍용 C&E(003410)(대표이사 홍사승 이현준)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조사 결과 쌍용C&E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다.
이어 LX하우시스(108670)는 1.72%, 삼화페인트(108670) 3.26%, 한솔홈데코(025750) 5.57% 순으로 감소했다.
쌍용C&E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471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5% 감소,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지속으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시멘트 판매가격의 상승 및 주거용 건축물 착공 물량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어났다. 다만 지난 1분기 전력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과 설비 보수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이 반영됐다.
쌍용C&E의 3분기 매출액은 452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할것으로 보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5.8% 증가한 수치다. 시멘트 가격을 7월부로 인상(약 12%)한 효과로 평균판매단가는 전년동기대비 3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출하량은 7~8월 혹서기 및 장마로 전년동기대비 감소(4.3%)한 것으로 보인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은 약 톤당 12만원으로 7월부터 출하 중이고, 여기서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 보다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시멘트 출하의 경우 작년부터 진행된 착공면적 감소에 따라 내년부터는 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유연탄 가격은 연초 200달러(약27만원)에서 7월 말 130달러(약17만원)까지 하향 안정화됐다"며 "대체재인 천연가스가격 하락으로 유연탄 가격도 하락했고, 이에 따라 매각된 레미콘 실적을 제외했을 때 올해와 내년의 실적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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