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28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인도 예정 선박의 도입 완료로 선대 확대 효과가 온기 반영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500원에서 3000원으로 하향했다. 대한해운의 전일 종가는 2105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대한해운의 올해 매출액은 1조4003억원(YoY -13.13%), 영업이익은 2733억원(YoY +2.09%)이다. 환경 규제 강화와 양대 운하(파나마, 수에즈) 통행 차질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해상 운임 상승이 기대되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 양대 운하인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 악화로 인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CII(선박운항탄소집약도지수)규제로 인한 선속 감소 및 폐선 증가, 운하 통행 제한으로 인한 운항 거리 증가 등으로 선복량이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교역량의 약 2.4%가 파나마 운하를, 약 11%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앞서 언급한 파나마 지역의 장기 가뭄과 수에즈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문제들이기 때문에 해상 운임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한해운은 벌크선, 액화천연가스(LNG)선, 탱커선 등을 통해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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