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2024년 1월 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섹터의 유동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시장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자금조달이 필요한 건설사들의 조달비용 슈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영건설로 인해 섹터가 구조적으로 무너지거나 태영건설과 유사한 규모의 건설사가 추가 디폴트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초유의 자금경색을 겪으면서 건설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유동성 확보와 단기채의 장기채 전환에 주력해왔기 때문이다. 섹터 구조조정은 이미 진행중인 상황이다. 지난해 정부의 보증지원을 받지 못했던 작은 중견사들의 경우 이미 회생, 폐업의 절차를 거쳤고, 그 여파가 태영건설급 규모의 회사까지 수면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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