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0일 HD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높아진 경기변동성, 인프라코어의 계열사 편입으로 직간접적 시너지 확대, 양호한 업황과 우수한 경쟁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전일 종가는 4만7900원이다.
증권가예서 예상하는 HD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8560억원(YoY +9.68%), 영업이익 2703억원(YoY +58.44%)이다. 4분기로 범위를 제한하면 매출액 9097억원(YoY +9%), 영업이익 361억원(YoY +49%)으로, 기존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회, 영업이익은 11%가량 하회하는 수치다. 북미 판매 실적과 인도 및 브라질을 중심으로 신흥의 판매가 긍정적이지만, 지속적인 비용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는 공장 투자, 신재생, 인프라 투자가 겹치며 특수를 맞고 있다”며 “점유율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맞는 호황이라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매출비중이 5%까지 줄어들었던 중국시장도 올해 반등이 예상된다. 인도와 브라질도 긍정적이다.
이어 “금리나 경기도 변수이지만 탈중국에 따른 성장성은 가늠이 어렵다”며 “북미시장에서 보여준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신흥시장 판매 국가의 저변도 넓혀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이에 지난해 보여준 시장 대비 성장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HD현대건설기계의 전세계 점유율이 미미한 점을 감안하면 성장성 예측이 어렵다. 인프라코어가 계열사로 편입되며 직간접적인 시너지가 커졌다. 업황과 경쟁력을 감안하면 올해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이다. 분할 전 회사인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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