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12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부정적 이슈에 대해서는 가장 우려가 적은 은행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만2470원이다.
SK증권의 설용진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의 가장 큰 강점은 최근 부각되는 부정적 이슈 측면에서 타격이 가장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며 “다른 시중은행 지주 대비 상대적으로 비은행 자회사 비중이 낮아 부동산 PF, 해외 부동산 자산 관련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우려가 높아진 H 지수 ELS 익스포저도 가장 낮은 수준에 불과한 만큼 전반적인 리스크 수준이 제한적”이라며 “현재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높은 저점이라는 관점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2005억원(YoY -58%)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LGD 조정 등 추가 충당금 적립,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이고 상생금융 비용은 약 27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에는 약 60% 정도가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 안정화 등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익 등이 약 400~5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이고 비용요인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NIM은 핵심예금 이탈 등 조달 측면의 압력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6bp 하락할 것이고 은행 원화대출은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QoQ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지난해 연간 신용 비용은 추가 충당금 등 영향으로 0.43% 수준을 기록할 것이고 지난해 총 주주 환원율은 배당 및 자사주 포함 약 30% 수준“이라며 “올해는 예보 잔여 지분(1.2%)에 대한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주주 환원 정책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업, 신용카드업, 종합금융업을 영위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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