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NEW가 영화 「부산행」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NEW는 전일대비 5.65% 오른 1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NEW에 대해 영화 ‘부산행’의 흥행으로 국내 영화투자배급업 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 9,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EW와 쇼박스는 국내 영화시장에서 매년 8~11편 수준의 한국영화 투자ㆍ배급을 진행하고 있고, 한중 공동제작 중국영화 프로젝트가 잠재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자기자본 규모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쇼박스가 지난해 「암살」, 「사도」, 「내부자들」을 성공시키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144억원(별도기준)을 올린데 반해 NEW는 「대호」의 참패로 역사상 최악의 실적인 영업적자 6억원을 기록했다』며 『올 상반기에도 쇼박스 흥행강세, NEW의 흥행부진 기조는 지속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EW가 내놓은 「부산행」이 올해 7~8월 유력한 천만영화로 꼽히면서 쇼박스와의 격차를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21일 오전 7시 집계에 따르면 개봉 첫 날인 지난 20일 「부산행」을 찾은 관객 수는 87만2,389명으로, 사전 시사회까지 포함하면 누적관객 143만8,003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지난 4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72만7,901명과 「명량」(2014) 68만2,701명을 모두 제쳤다. 또 올해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7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등을 갈아치웠다.
「부산행」의 흥행 열기는 개봉 전부터 뜨거웠는데, 지난 주말 진행된 사전 시사회는 평균 95% 점유율을 보여줬고, 개봉 첫 날 좌석 점유율도 52.4%로 높았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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