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비수기인 1분기를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3400원으로 하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3740원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965억원(YoY +1.3%), 영업이익 1317억원(흑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판가가 높은 모바일 매출이 집중된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모바일 매출은 모바일 패널 출하 증가로 전체 매출의 44%까지 비중이 확대됐으며, 중소형과 대면적을 포함한 OLED 패널 비중은 57%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매출액은 23조9307억원(YoY +12.2%), 영업이익은 2164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태블릿 OLED의 본격 출하가 예상되고, TV OLED 패널의 신규 고객 확보로 고정비 부담을 덜면서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OLED 사업은 모바일 고객사의 판매 시점에 따라 계절적 변동성이 커, 이에 따라 1분기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는 투자와 운용자금 및 채무 상환 목적으로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장 연구원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단기 재무 리스크를 줄인 점은 긍정적이나, 주주가치 희석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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