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5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매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지만 지난 11월부터 엔터업종의 센티멘털이 훼손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만3000으로 하향했다. 디어유의 전일 종가는 3만4350원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4분기 설적은 매출액 202억원(YoY+48%), 영업이익 77억원(YoY+79%)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료구독수는 230만명으로 전분기대비 플랫한 수준에 그쳤다”며 “EXO의 세훈,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군입대, 슈퍼주니어 규현의 탈퇴 등으로 굵직굵직한 스타들의 공백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공백을 메꾼 건 신규 유저들의 진입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업이익 77억원은 분기 최대 규모”라며 “신규 지적재산(IP) 입점이 많지 않아 초반에 높은 플랫폼 수수료가 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1분기 디어유는 △유의미한 신규 스타 지적재산(IP)들의 입점 준비 △‘카카오 선물하기’에서의 구독권 판매 시작 △일본 서비스 플랫폼 런칭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띌 한 해”라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디어유가 매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도 하이브·위버스와의 경쟁 구도에서 시장의 챌린지를 받아왔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엔터업종의 센티멘털이 훼손돼 글로벌 케이팝 팬덤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동사 역시 이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디어유는 플랫폼 기반의 팬덤 비즈니스로, 아티스트를 영입해 프라이빗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마이홈 서비스 등 사업영역 확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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