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4분기는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체질이 개선되고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애경산업의 전일 종가는 1만726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758억원(YoY +5.2%, QoQ +1.1%), 영업이익은 116억원(YoY -1.5%, QoQ -36.8%)”이라며 “종전 추정 영업이익 140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135억원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 “채널 구조 개편으로 홈쇼핑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으나 온라인, H&B, 다이소 매출 성장으로 홈쇼핑 외 채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며 “중국과 중국외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생용품, 선물세트 등의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했으나 수익성이 좋은 퍼스널 케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하며 생활용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판관비율이 2.2%p 상승했는데 이는 2018년 이후 5년 만의 성과급(약 20억원 추정) 지급, 생활용품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비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7313억원(YoY +9.3%), 영업이익은 723억원(YoY +16.7%)”이라며 “지난해 드라마틱한 개선세가 나타난 생활용품 사업부(OPM 2022년 2.7%→지난해 6.1%)의 수익성 개선 속도는 안정화될 것이나 프리미엄 라인 확대와 카테고리 믹스 개선으로 장기적으로는 8~9%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화장품 내수 매출액 중 55%(2017년)에 달했던 홈쇼핑 매출 비중은 지난해 이후로는 30% 미만으로 하락하며 점차 존재감이 약화될 것”이라며 “Age 20’s 브랜드 내 수평적 제품 확장과 지난해 4분기 지연됐던 LUNA 신제품 출시 재개로 내수 홈쇼핑 외 매출액은 23%, 해외 매출액은 17%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안정성보다 성장성이 주목받는 화장품 섹터에서 더딘 외형 성장이 이어지며 애경산업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홈쇼핑 매출 축소 영향은 일단락되어 가며 중국은 온오〮프라인 채널 다각화, 생활용품 수출 확대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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