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릭터 콘텐츠 전문 기업 오로라(039830, 대표이사 노재연)가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소비심리 회복세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보이나,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알음의은 오로라의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현재주가 6970원에서 65% 상향한 11500원을 적정주가(29일 기준)로 판단했다.
오로라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2342억, 영업이익 297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61.9% 증가했다. 소비심리가 개선된 지난해 3분기 최대 실적 이후,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영향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리서치알음(대표이사 최성환)은 "이러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정체 상태"라며 "오로라 제품의 80%가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캐릭터 완구는 국가별 선호도가 달라서 100% 현지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있다. 국가별 문화의 특성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소비심리 완화와 맞물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로 보인다"고 해당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
전 세계 봉제인형·완구회사 시장 규모는 연평균 3.5%(CAGR 2023~203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4700억원에서 오는 2031년에는 6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오로라는 캐릭터 시장 트렌드 분석부터 디자인, 생산, 마케팅 유통, 고객관리까지 원스탑 솔루션이 가능하다. 캐릭터 완구 사업 40년 경험을 바탕으로 봉제인형 및 캐릭터 완구,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유후와 친구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돼 전 세계에 방영됐고, 산리오캐릭터즈, 카카오, 라인, 푸바오, 핑크퐁, 아기상어 등 다양한 IP 보유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리서치알음은 "오로라가 매년 700여종의 캐릭터를 개발, 7만 여종의 캐릭터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기업"이라며 "만년 저평가된 봉제인형·완구회사에서 벗어나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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