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0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엑스코프리(뇌전증 신약) 기반 영업이익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의 전일 종가는 9만3900원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68억원(YoY +101.9%), 영업이익 152억원(흑자전환)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의 아시아 지역 임상 가속화에 따른 진행 매출 급증과 마일스톤(신약개발 단계의 성공에 따라 기술료를 받는 계약 방식) 인식으로 용역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4분기 흑자전환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액은 7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초 엑스코프리의 약가 인상에 따라 연말 도매상 재고 비축을 억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DP·API(완제품·원료의약품)은 매출액 53억원(YoY -28%), 용역 수익은 438억원(YoY +682%)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올해 매출액은 4812억원(YoY +29.8%), 영업이익은 499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1분기부터 엑스코프리 매출은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며, 일반 신경과 전문의에 대한 침투가 더욱 빨라져 하반기에는 브리비액트(한국UCB제약의 뇌전증 치료제)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세노바메이트 관련 진행 매출과 마일스톤 및 로열티가 매 분기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등 뇌질환 및 수면질환 관련 신약개발과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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