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DS투자증권은 1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13만8000원이다.
삼성물산의 4분기 설적은 매출액 10조1000억원(YoY -5.1%), 영업이익 6270억원 (YoY -1.1%)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7.3%, 10.3% 하회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락 원인으로 “복합 발전 프로젝트 화재로 인해 850억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 매출 42조원(YoY+0.6%), 영업이익 2조8000억원(YoY-1.9%)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건설 부문의 매출 감소와 하이테크 수주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지만 상사, 식음료 및 바이오 부문의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지난 31일 자사주 7600억(4.2%)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각으로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기존 30.89%에서 32.5%로 상승했다. 남은 2년간 잔여 자사주 8.4%를 전량 소각할 경우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35.6%로 역대 최대치로 증가하게 된다. 이에 “자사주 전량 소각은 가장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주주의 지분율을 올리는 방법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급식·식자재유통,바이오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및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로 더욱 성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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