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정지수. 2024년 2월 1일.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28기가헤르츠(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스테이지엑스가 최종 할당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제4이통사가 탄생했다. 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 스테이지엑스 이하 3개 법인이 참여했으나, 경매 1일차 세종텔레콤이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2파전으로 진행됐다. 31일 1단계 입찰인 다중라운드오름입찰을 50라운드까지 진행했으나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2단계 밀봉입찰을 진행한 결과 4301억원으로 최고입찰액을 제시하며 사업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과도한 비용으로 '승자의 저주'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정부가 제시한 최저경매가 742억 대비 약 6배 비싼 가격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가격보다는 제 4이통사 자격 획득에 큰 의미를 뒀을 것으로 분석했다.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통사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 및 과기정통부의 지원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통신 3사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 종목]
017670: SK텔레콤, 030200: KT, 032640: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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