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대표이사 이태성 김수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836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 순이익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매출은 6.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3.3%, 순이익은 44.2% 증가한 실적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감소에 대해 고금리 장기화 및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하반기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며, 제품 판매량 감소로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비 이익이 증가한 것은 원가부담 가중 속 탄력적 가격 정책 운영,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해외 특수강 업체와의 시장 선점 및 가격 경쟁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세아베스틸지주는 그린 스틸(Green Steel)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저탄소·친환경에 대한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항공우주·수소·해양 등 미래산업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최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과 전사적 품질체계 고도화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