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부진했던 연 판매량이 회복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2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6만2000원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150억원(YoY -18.5%), 영업이익 1970억원(YoY +92.0%)의 실적을 기록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 개선은 연 및 동 판매량 확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신공장 가동에 들어간 SMC 신규 설비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됐으며, 스틸사이클, 케이젬, 페달포인트 등 신규 자회사들은 영업적자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고려아연의 올해 매출액은 10조990억원(YoY +4.1%), 영업이익은 7500억원(YoY +13.8%)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SMC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올해 흑자 폭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사업계획이 일부 지연됐고, KPC, 케이젬 등 자회사는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세를 보일 예정”이라며 고려아연의 신사업은 긴 호흡을 두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연, 금, 은, 구리의 판매량 계획을 모두 상향 발표했으며, 마진율이 높은 귀금속 및 구리의 생산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제련회사로서 아연과 연의 생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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