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한섬(020000)에 대해 올해도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최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섬의 전일 종가는 1만998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섬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532억원(YoY +0.3%), 영업이익 315억원(YoY -36%)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이월 및 할인 상품 판매 비중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널별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채널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1.9% 증가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아울렛 중심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11월부터는 저기온 영향으로 겨울 의류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의류 소비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며 “한섬의 올해 매출액은 1조5857억원(YoY +3.7%), 영업이익 1048억원(YoY +4.4%)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섬은 지난해 11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 발표에 이어, 중장기 배당 정책을 공표한 바 있다. 이에 조 연구원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내세우고 있다”며 “이러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섬은 여성의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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