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넥슨게임즈(225570)에 대해 신작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내년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넥슨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1만4780원이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2억원(YoY -3.5%), 영업손실 104억원(YoY 적자전환)의 실적을 기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PC콘솔 부문은 서든어택, 베일드 엑스퍼트를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 부문은 블루 아카이브의 비수기 영향과 HIT 2의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34%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 감소와 함께 인건비 등 비용 발생으로 4분기 104억원의 영업 적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는 매출 회복과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월 말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로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탈환했고, 글로벌에서도 2.5주년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 오는 4월에는 일본 테레비 도쿄 채널에서의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있어 신규 유저 유입과 IP 수명 연장 효과가 예상된다.
넥슨게임즈의 올해 매출액은 2221억원(YoY +14.9%), 영업이익은 226억원(YoY +88.3%)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블루 아카이브의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2분기 일본 HIT2, 3분기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14%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일드 엑스퍼트의 조기 종료와 지속적인 인력 채용으로 발생하는 인건비로 올해 영업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RPG 프로젝트 ‘DW’와 듀랑고 IP 기반 MMORPG 프로젝트 ‘DX’가 출시되는 내년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넥슨게임즈는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등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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