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DS투자증권은 15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전기차 업황 둔화에 따른 전동화 매출 비중 확대가 지연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하향했다. 한온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6320원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 2조5000억원(YOY +5%이하), 영업이익 533억원(-48.9%)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 매출을 갱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9% 하회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올해 매출액 9조9000억원(+3.6%), 영업이익 3380억원(+22%)을 전망”한다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동화 공장 조기 가동 및 메르세데스 차세대 플랫폼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향 전동 컴프레서 공급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공장 가동 시점이 당겨진 만큼 수익성 제고 방안 효과가 본격화되며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올해 1분기 내 500명 추가 감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건비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xEV(친환경자동차)향 매출 비중은 유럽 프리미엄 고객군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각 3% 내외의 낮은 매출 비중을 기저로 독일 3사 신규 수주의 90% 이상이 xEV 수주인 점 감안 시 해당 고객사향 빠른 성장 및 믹스 구조의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한온시스템의 목표주가는 7500원으로 기존 대비 11.8% 하향했다. 그는 “가이던스 대비 EV(전기차)업황 둔화에 따른 전동화 매출 비중 확대가 지연됐으며 금융비용 부담도 지속되는 만큼 안정적인 이익을 위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부품 및 시스템, 전자전기 기계기구용 및 기타 산업용 부품, 시스템의 제조, 수출입 및 교역 등의 목적으로 1986년 3월 11일에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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