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트위치 스트리머와 유저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아프리카TV의 전일 종가는 12만1500원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04억원(YoY +25.6%), 영업이익 264억원(YoY +70.8%)의 실적을 기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랫폼과 광고 부문의 고른 성장이 4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방송 포맷 도입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으며, 광고 매출은 지스타 오프라인 행사 매출과 비게임 광고주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21% 성장했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철수를 발표함에 따라 지난 1월 말까지 아프리카TV로 유입된 스트리머 수는 약 3천명 규모로 파악됐다. 오 연구원은 “트위치 서비스가 종료되는 2월 말 이후 유저 유입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며 “구독 중심의 높은 결제율을 보이는 만큼 올해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TV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441억원(YoY +27.8%), 영업이익은 1231억원(YoY +36.3%)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트위치 유저 유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존 BJ 별풍선 매출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프리카TV는 오는 5월 신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숲’을 런칭하며 유저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핵심사업인 1인 미디어 플랫폼 'AfreecaTV'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며, 광고와 라이브 커머스 등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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