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대표이사 이장혁)이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이 자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아이텍이 로봇, 2차전지, 화장품 사업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텍의 주력 사업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로 반도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한다. 주요 고객사 텔레칩스, 가온칩스를 비롯해 국내외 167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주력 사업 외에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 다양한 사업에 주목했다. 현재 사족보행 기술 및 라이다를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의 어플리케이션 및 운영시스템을 제작 중인데 실제 로봇 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인정받는다면 로봇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며 리드앤의 ‘세이프가드 프로’ 솔루션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이프가드 프로는 현대차와 LG전자에 납품되고 있다.
아이텍이 자회사 비에이에너지를 통해 진출한 2차전지 사업도 순항 중이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 후 배터리 보관 및 처리를 위한 제품/시스템을 공급한다.
또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볼보 등에 주요 제품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 납품을 시작한 후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지역 벤츠의 요청을 받아 수출 중인데 미국지사 설립 완료 후 미국으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아이텍 자회사 삼성메디코스는 국내 4위 수준의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2020년 54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이 지난해 220억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 로레알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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