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전일 종가는 1만8570원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748억원(YoY +1.7%), 영업이익 199억원(YoY +133.8%)을 기록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철강부문이 지속된 판가 하락과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판매권역 확대과정에서 매출믹스가 악화되며 영업이익률 1.1%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용부품은 오히려 중남미 등의 기존 판매지역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추가 개선됐으며, 상용에너지 부문은 미국 변압기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6조7510억원(YoY +2.6%), 영업이익은 870억원(YoY -12.7%)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대해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과거 대비 이익 체력이 크게 개선됐다"며 "무역금융 한도 상승과 승용부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이익창출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철강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판관비가 전년대비 약 2160억원 증가하면서 올해 이익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철강, 승용부품, 상용에너지, 기계인프라, 석유화학, 기타(자원개발) 등 6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돼있으며, 각 사업부문은 수출입업, 해외자원개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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