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교보증권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실적을 필두로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9만4300원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오리온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3조2000억원(YoY +9.9%), 5616억원(YoY +14.1%)으로 전망한다”며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해 중국 실적 편안한 가운데,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 매출은 YoY 8.7%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격 인상 효과 없이 기존 브랜드의 판매 호조 및 신제품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명절 시점 차이에 기인해 기저 부담이 낮다”며 "매출 YoY 7.6%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적자 대형마트 채널 출고 중단에 따른 매출 공백 영향(월 50억)으로 탑라인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지만, 수익성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 매출은 YoY 12.3% 증가가 기대된다”며 “초코파이 10% 증량 제품, 카스타드 식사 대용 제품 등을 통해 기존 브랜드 출고 정상화를 이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베트남 법인은 유음료 SKU(상품) 확대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 매출은 YoY 23.4%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11~12월 젤리 및 파이 CAPA(생산능력) 증설 및 거래처 수 확대에 따른 고성장을 내다봤다. 또 “기존 가동률이 120%를 상회했던 점을 감안할 시 공급 정상화로 외형 확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2017년 6월 인적분할로 설립됐으며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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