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23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위해선 자산 건전성 지표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만2560원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J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732억원(YoY +6.0%)으로 컨센선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B금융지주는 1분기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운용수익률 저하로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3bp 하락했으나 캐피탈 마진율 상승에 힙입어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1bp 상승했다. 원화대출의 경우 기업 대출 중심으로 양행합산 기준 0.9% 증가했다.
은 연구원은 “여소야대의 총선 결과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은 은행주가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했다”며 “오는 5월,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세제 혜택과 관련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며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 입법 절차가 필요하긴 하나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초당적인 사안인 만큼 여야 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JB금융지주는 안정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방은행 최초로 주당 105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했으며, 향후 분기균등배당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족한 배당가능이익은 자회사 배당 확대,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대체 등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동일인 주식보유한도는 고민스럽다”며 “대주주가 1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사주 소각 여력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JB금융지주의 NPL(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0%(QoQ +14bp), 1.17%(QoQ +24bp)로 추가 악화됐다”며 “사측은 그간 문제로 지목되던 가계 연체규모 감소와 90% 이상의 높은 담보비율로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의 정당화를 위해선 빠른 시일 내 자산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의 주주로부터 주식이전 방법으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로 자회사에 대해 경영관리와 이에 부수하는 자금지원, 자금조달 등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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