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엔비디아(NVDA)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60억달러(YoY +262.1%, 약 35조6252억원)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좋은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출하 일정이 구체화된 것이 긍정적이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데이터센터 실적이 기대된다.
매출총이익률은 78.9%로 전년대비 12.2%p 개선됐다. 이익이 좋은 데이터센터의 호실적 덕분이다. 영업비용은 35억 달러(YoY +39.4%, 약 4조7950억원)인데, 연구개발비는 27억달러(YoY +45.1%, 약 3조6990억원)다. 주로 직원들의 보상비로 쓰였다.
엔비디아는 10:1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액면 분할이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가격 부담을 낮춰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다. 분기 배당금은 150%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액면분할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엔비디아의 행보는 주주들의 걱정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실적 이외의 사업부도 양호했다. 특히 게이밍 사업부 매출은 26억 달러(YoY +18.2%, 약 3조5625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직전분기 매출과 비교했을 때 7.6% 감소했는데, 회사가 전에 언급한 계절성 요인이다. 전반적인 제품 수요는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AI PC 시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공개한 윈도우에 최적화된 제품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