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시점까지 대응 필요...인상 규모 보수적 관점 유지 -하나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0-22 09:09: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하나증권이 2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여름철 전력수요 성수기 판매량 증가에도 원가가 유의미하게 증가됐고, 4분기부터는 지난해 11월 전기요금 인상 효과의 영향이 작아지기는 하지만, 최근 낮아진 원자재 가격과 아직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남아 있는 것을 반영하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4.1% 상향했다. 한국전력의 전일 종가는 2만1250원이다.


한국전력 매출액 비중. [자료= 한국전력 사업보고서]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5조6000억원(YoY +4.5%), 영업이익 2조5000억원(YoY +26.7%)을 전망했다. 특히 연료비는 6조9000억원(YoY +5.6%)을 예측, 유연탄 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자력 비용 증가와 복합화력 믹스(Mix) 상승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구입전력비는 9조6000억원(YoY +4.1%)을 예측, 전년대비 기저발전 비중 감소와 정상단가 상승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원자력과 유연탄 발전소 이용률을 각각 82.0%(YoY -2.6%p), 61.2%(YoY +1.1%p)로 예상했다. 또 신한울 2호기 상업운전 이후 후속 도입 예정이었던 새울 3,4호기는 약 1년 가량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연탄 설비는 신규 도입이 없고 노후 설비가 폐쇄되며, 원자력은 설계수명 만료로 정지되는 호기가 늘어나 동해안 HVDC 중 지연 이슈가 적은 4GW 규모 송전 설비가 가동되기 전까지 당분간 전력 믹스 변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추석 이후 동결로 발표된 연료비 조정단가 영향으로 주가 조정이 상당히 크게 나타났으나 아직 전기요금 인상은 다른 형태로 이뤄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비록 정상화 레벨에는 부족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3분기는 성수기이기에 영업흑자 규모가 다른 분기보다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8일에 요금이 인상된 것처럼 국정감사 종료 후 3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주어진 시간 중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2023년 상반기는 적자였으나 2024년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 인상폭에 대해서는 다소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래도 최근 낮아진 원자재 가격 등을 감안하면 작은 기여도라도 긴 호흡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의 국내 전력 산업 체계로 전력생산, 수송, 판매 체계로 이뤄져 있으며 발전자회사와 민간발전회사, 구역전기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전력거래소에서 구입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한국전력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5.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