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영업이익 1199억원(YoY +58%)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인 1080억원과 컨센서스 113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며 4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연초 가이던스 매출액 9조4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 초과 달성을 확실시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신규 수주 누계가 54억불로 목표 97억불 대비 56% 진척됐고, 연말에는 해양 25억불, 상선 18억불 수주로 수주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종별로는 LNGC가 현 수준 유지, CONT는 대량 발주 마무리 예정, TANKER는 노후선 교체 가속, LPGC와 FLNG는 꾸준한 수요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향후 컨테이너선 수요가 다소 진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부문과 토건부문으로 구분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해양부문은 초대형컨테이너선, LNG선, 원유운반선 등 선박 및 LNG-FPSO, FPU 등 해양플랫폼을 건조, 판매하고 있으며, 토건부문은 건축 및 토목공사, 하이테크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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